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대기업 중심의 일부 회사를 제외하면, 국내 화장품업체 대부분은 공장에 제품을 의뢰해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거나 각종 매체에 광고를 할 경우 해당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돼 값이 올라가는 구조다.

실속파, 알뜰파는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들을 순회하며 자신이 염두에 둔 유명 브랜드 제품의 기능에 근접한 것을 구입한다. '화장품 성지순례'다.

이들 순례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브랜드가 '크리스탈린 홈케어'(http://www.cristallin.co.kr)다.

유명 브랜드 상품과 같은 품질의 화장품을 대용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피부노화 예방에 좋다는 참다시마 추출물로 만든 '고농축 리페어 리프팅 앰풀'(30㎖ 1만5000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은 편백나무 추출물과 영양가 높은 캐비어(철갑상어) 추출물로 만든 '편백수 캐비어 클렌징 폼'(500㎖ 1만5000원), 항균에 좋은 봉독과 모공 수축기능이 탁월한 밤 추출물을 활용한 '비베놈 AC케어 섹시백 미스트'(120㎖ 1만8000원), 콜라겐 산소비타민 아로마 진주 클로렐라 녹차 참숯 등 자신의 피부상태나 필요한 기능에 따라 선택해 쓸 수 있는 '스페셜 케어 모델링 팩'(500㎖ 1만원), 주름 방지 효능이 높은 코엔자임 Q10을 주원료로 한 '코엔자임Q10 뉴트리션 에센스'(100㎖ 2만원) 등 거의 모든 제품이 2만원 이하다.

하이드로 '워터드롭 수분크림'이 가장 비싼데, 2만5000원이다. 하지만 양이 450㎖에 달하는 데다 보습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난 알로에 베라 추출물,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캐모마일 꽃, 피부에 탄력을 주는 금잔화 등의 추출물로 만든 크림이어서 피부에 바르는 순간 수분이 톡톡 터지는 느낌 덕분에 인기다. 유명 브랜드는 이와 유사한 상품을 적은 양임에도 2~3배 가격에 팔고 있다.

"양이 많아 정말 좋다", "가격에 비해 아주 좋다", "화장품 값에 거품이 잔뜩 끼었다는 반증"이라는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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